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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61주식퍼미션디비_|텔popkonDB*|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미국 내 최대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슈퍼컴퓨터를 모두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제조 파트너업체들과 협력해 미국 내 AI 슈퍼컴퓨터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동에 사용할 슈퍼컴퓨터를 미국에서 전량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텍사스주에서 AI 슈퍼컴퓨터를 생산하고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휴스턴에 슈퍼컴퓨터 공장을 짓기 위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댈러스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대만 위스트론과 협력한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100만 평방피트(약 9만3000m2) 이상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 공장에서의 대량 생산은 향후 12~15개월 안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는 이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에서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AI 인프라의 엔진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는 AI 칩과 슈퍼컴퓨터에 대한 엄청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공급망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밝힌 직후에 나왔다. 반도체 관세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른 기술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지난 11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전자제품 관세를 면제하는 것이 아니며 한두 달 안에 반도체 및 반도체 기반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