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예전에 '두부
두부는 예전에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했을 정도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라 얇은 옷을 입었더니 뱃살이 도드라진다. 체중은 줄이되 근육 유지에 좋은 음식은 없을까? 비싼 건강식품만 살 게 아니라 주변의 흔한 음식부터 찾아보자. 두부를 으깨어 숙주나물이나 콩나물을 섞은 나물을 식탁에 올려보자. 가격이 치솟은 다른 식재료보다 비용이 덜 드는 건강식이다.'두부 다이어트' 유행한 적도…열량 낮은 단백질 음식두부는 예전에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했을 정도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수분이어서 금세 배부른 느낌이 온다. 식사 때 과식을 막는 데 기여한다. 소화흡수율이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이 많다. 이소플라본 성분은 뼈의 손상을 늦출 뿐 아니라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든다.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 조절, 중성지방 감소, 장 건강에 기여한다.살 찔 걱정 덜고…녹두의 영양소, 아삭한 식감 일품숙주나물은 녹두의 싹을 내어 먹는 나물이다. 열량이 매우 낮아 살 찔 걱정을 덜 수 있다. 원재료인 녹두에는 단백질(약 22%)이 가장 많고 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들어 있다.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분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K, E가 들어 있다. 또한 류신, 라이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숙주나물은 콩나물에 비해 비린내가 덜하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혈압 조절 돕고 칼슘 손실 막고…저칼로리, 식이섬유 풍부숙주나물을 구하기 어려우면 콩나물을 사용하자. 원재료인 콩(대두)의 단백질 함량이 40%나 될 정도이니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다. 콩 단백질에는 혈압 조절을 돕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몸속에서 칼슘의 손실을 막아 준다. 이소플라본 성분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한다. 콩나물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아스파라긴산과 식이섬유가 많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두부-숙주나물 무침 vs 두부-콩나물 무침두부를 으깨어 숙주나물과 함께 무침으로 만들어보자. 혈관에 좋은 들[김용만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지난 7월 9일 서울마포구 홍대 부근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이날 기온이 표시되고 있ⓒ 연합뉴스 더워도 너무 덥다. "날씨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들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살인적인 폭염 한가운데 있다. 기상청은 7월 1일 장마가 끝났다고 알렸다. 비가 온 것 같지도 않은데 장마가 지나갔다고 한다. 예년대로라면 장마는 7월 말 정도 돼야 지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폭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전체를 누르고 있다. 유럽 할머니들은 평생 겪어보지 못한 더위라고 힘든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가 보여 주는 숫자만 봐도 당대를 넘어 할머니의 할머니들이 겪은 그 어떤 더위보다 덥다. 우습고 슬픈 비극은 올 여름이 앞으로 살게 될 그 어떤 여름보다 시원하다는 사실이다.이제는 '에어컨'이 없는 여름을 상상할 수 없다. 에어컨은 애초 인쇄회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종이의 팽창과 수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에어컨을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도 후손들에게 닥칠 이 엄청난 더위를 감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냉장고의 원리를 적용한 에어컨은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뿐 아니라 습도 조절, 공기 순환, 환기, 공기 정화기능까지 갖고 있다. 현대문명은 이 공기조화 장치의 바람 아래서 만들어졌으며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과 종의 분포 지형을 바꿔 놓았다. 에어컨 없는 인류의 현대적 삶을 상상하기 힘들다. 에어컨은 전자제품이므로 전기로 움직인다.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새로운 도전'전기화(電氣化)'는 현대사회를 나타내는 주요 특징이다. 전기가 상용화된 지 150년 남짓 되었다. 가정과 산업이 전력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현대문명의 기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전기를 필요한 곳에 공급하기 위해 발전소가 지어지고 송배전망이 구축되었다. 공장에서는 전기로 작동하는 편리한 제품들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문제는 발전소에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가지고 전기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채굴된 화석연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만들었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는 새로운 '전기화'를 추진하고 있다.무한에 가까운 태양광, 풍
두부는 예전에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