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찾은 울산 남구 태화강 파크골프장 내 지난 1일부터 남구도시관리공단 위탁으로 유료 운영에 들어가면서, 공사 구역 내 무단 출입과 시설 훼손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두고 울산 남구청과 남구의회, 협회 간 갈등이 조례 통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 구의원이 현장에서 구청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같은 여성 공무원이 대화를 하자며 손목을 잡은 상황을 폭행으로 보는 것은 과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15일 열린 남구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예나 의원은 유료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폭언·폭행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1일 유료화 관련 협의 자리에서 구청 직원이 의원의 팔목을 잡아끌고, 큰 소리로 항의하는 등 폭언·폭행이 있었다"며 "이는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위협이자 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이어 "남구의회 전체에 공식 사과와 진상조사, 해당 공무원에 대한 조치,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남구청에 요구했다.김 의원은 본지에 "구체적인 대안이 없을 경우 경찰에 정식 접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관련 질의에 남구는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관련 조례가 상임위와 본회의를 거쳐 가결된 사안"이라며 "모든 구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며, 폭언·폭행 의혹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당사자인 남구 체육지원과 과장은 "유료화를 위한 시설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협회 회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당시 김예나 의원께서도 유료화에 반대 입장을 보이셨기에, 오해 없이 대화를 나누고자 잠시 자리를 옮기자고 하며 팔목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의원님께서 곧바로 제 손을 뿌리치셨고, 놀라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과를 드렸다"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사과했고, 향후 유료화 추진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이번 갈등은 지난 6월 20일 '울산광역시 남구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남구의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조례안에는 태화강 파크골프장의 운영 주체를 14일(현지시각) 가자 북부 가자시에서 주민들이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가자시/A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흐에 가자지구 주민들을 격리 수용하는 이른바 ‘인도주의 지역’을 설치하겠다는 이스라엘 정부 계획에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등 이스라엘군조차 반대하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각) 전날 열렸던 안보내각 회의 내용을 인용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정부의 인도주의 지역 지정 계획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7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에 지시해 해안가의 마와시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만명의 주민을 우선 수용할 라파흐 인도주의 지역을 만들고 이후 이곳에 200만명이 넘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를 수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곳에 수용될 주민들은 인도주의 지역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강제수용소 구상이라, 국제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내각 회의에서 이 계획을 “실현불가능”이라며 “치즈보다 구멍이 더 많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자미르 참모총장은 인도주의 지역을 지정하는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요구가 있을 경우 이스라엘군이 계획을 이행해야겠지만 강한 반대를 한다고 밝혔다. 하아레츠는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 지역 건설에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고 많은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 법무 담당과 군변호사들도 카츠 장관 계획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 두 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 법무 담당은 민간인의 강제 유입 또는 이주 불허, 지원 중단 등이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야당인 예쉬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도 “미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에후트 올메르트 전 총리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이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강제수용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올해 4월23일(현지시각)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