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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디비문의^|텔레그램DByeonguso 英 연구팀 “매일 마시는 음료의 영향이 클 것”최근 영국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축구선수들은 매일 마시는 음료의 영향으로 치아 질환의 위험이 높다. [사진=뉴스1]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치아·잇몸 질환 유병률이 심각하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영국 프로축구팀의 16~18세 유소년 선수 160명을 대상으로 치과 건강 검진을 하고 치아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남자 선수가 139명, 여자 선수는 21명이었다.조사 결과 50명(31%)은 충전재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충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선수들도 123명(77%)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36명은 이미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과 뼈에 만성 감염이 생긴 상황이었다.연구팀은 또 "조사 대상자의 25명(15.5%)이 중등도에서 중증 이상의 치아 마모를 겪고 있어 치아 구조의 절반 이상을 바꾸는 치료가 필요했다"며 "선수들의 어린 나이를 고려할 때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0~15%가 심각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계산했을 때 영국의 어린 축구선수들은 약 3배 가까운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유소년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5년 영국 런던대가 성인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선수들 187명의 구강 상태를 조사했을 때도 대상자 중 80%가 치주염을 앓고 있었다.연구팀은 축구선수들의 치과 질환 위험이 유독 높은 이유에 대해 "매일 스포츠 음료나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소년 선수들의 식습관을 조사하자 37명(23%)이 매일 훈련 중 한 종류 이상의 음료를 마셨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14명은 탄산 음료를 매일 마신다고 답했다.상대팀 선수와 격렬하게 부딪히는 축구의 특성상 잇몸이나 치아 부상 위험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자 160명 중 훈련이나 경기에서 치아가 부러지는 경험을 한 선수가 57명(36%), 입술이나 혀, 잇몸 손상을 입은 선수가